4월, ‘식목일’ 대신 ‘식목월’로 불러주세요!

입력 2013.03.29 (21:38)

수정 2013.03.29 (22:01)

<앵커 멘트>

본격적인 식목철이 다가왔는데요.

서울시가 일회성에 그쳤던 4월 5일 식목일 행사 대신 4월 한달 동안을 식목월로 정했습니다.

식목월 이후에도 푸른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됩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우내 얼었던 땅에 구멍을 파고, 묘목을 정성스럽게 심습니다.

뿌리를 땅속에 묻고 발로 다지는 어린이들은 나무 심기에 신이 났습니다.

<녹취> 김서정(초등학생) : "재밌고요, 나무가 잘 자랐으면 좋겠고 다음에 와서 확인해 보고 싶어요."

국내 한 외국계 회사가 월드컵 공원에 심은 나무는 참나무와 소나무 등 5천여그루.

<녹취> 앤드류 바렛(외국계 회사 임원) : "서울의 멋진 공원에 동료들과 와 함께 나무를 심어 기쁩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푸른 서울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민간 기업과 단체들이 직접 비용을 부담하도록 해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습니다.

<녹취> 문승국(서울시 행정부시장) : "서울시가 현실에 공간을 제공해 주고 (민간 기업 등을) 현실로 끌어내서 나무를 심게 하는 (겁니다.)"

일회성에 그쳤던 4월5일 식목일 행사도 한달내내 나무 심기 축제가 열리는 식목월로 바뀝니다.

또 대학로 등 주요 거리를 꽃길로 조성하고 한강둔치와 안양천 주변에 토종 꽃을 심는 등 우리 꽃 가꾸기 사업도 펼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다음달 식목월기간이 끝난뒤에도 주택가 주변 자투리땅을 활용해 꽃과 나무를 심으려는 주민들을 지원하는 등 연중 내내 푸른 서울 가꾸기 사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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