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 십리 벚꽃 벌써 장관…상춘객 ‘북적’

입력 2013.03.30 (07:16)

수정 2013.03.30 (16:21)

<앵커 멘트>

남녘에는 벌써 벚꽃이 만개해 상춘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하동 쌍계사 십리 벚꽃길을 김진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섬진강을 따라 분홍빛 터널이 이어집니다.

반짝이는 봄 햇살에 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십리 벚꽃길에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생 녹차밭과 어우러진 십리 벚꽃길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에 선정되기도 한 곳.

<인터뷰> 정미경·김진심(서울시 상계동) : "완전히 눈밭에 온 느낌이에요. 34 젊은 청춘으로 돌아가는 그런 느낌이에요."

<인터뷰> 양동균(경기도 안양시) : "경기도는 꽃 꿈도 안 꿔요. 근데 여기오니까 딴 세상인데요. 참 아름다워요."

꽃샘 추위와 잦은 비로 개화가 늦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쌍계사 십리 벚꽃은 일 주일가량 빨리 폈습니다.

<인터뷰> 윤성철(하동군 산림녹지과) : "예년에는 날이 춥고 그랬는데 지금은 아주 날이 화사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말 정도 되면 만개가 될 것 같습니다."

벚꽃보다 먼저 찾아온 매화와 개나리도 여전히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남녘은 지금 그야말로 봄꽃 천지, 십리 벚꽃길에는 다음달 중순까지 야간조명이 설치돼 밤의 정취도 느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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