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 이민 사기 주의

입력 2013.04.08 (12:46)

수정 2013.04.08 (12:58)

<앵커 멘트>

미국 이민을 원하는 중국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투자 이민을 위해 중국인이 투자한 건설 사업이 사기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미국 투자 이민을 원하는 왕씨.

중개업체를 찾아가 '시카고 컨벤션 센터' 건설 사업을 소개받았습니다.

이 사업은 일리노이 주 정부가 후원하고 주지사가 직접 홍보 영상도 찍었습니다.

<인터뷰> 일리노이 주지사 : "EB - 5 투자 이민 사업은 여러분의 가정과 친구들을 연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연결 고리입니다."

사업자 측은 전체 사업비 가운데 투자자들의 돈은 얼마되지 않고 대부분 본인들의 자금이 투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에 안심한 왕씨는 투자를 결심했습니다.

투자금 50만 위안에 운영비 10만 위안을 더해 60만위안을 송금했습니다.

사업자는 또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호텔들이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허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2년 뒤 입주 예정인 이 건설 사업은 현재 착공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사업은 결국 투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사기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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