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빈민가, 치안 부재 오명

입력 2013.04.08 (12:50)

수정 2013.04.08 (12:59)

<앵커 멘트>

올해 초에 여대생이 구타와 성폭행을 당하고 결국 숨진 사건이 인도를 경악시킨 바 있습니다.

그런데 용의자 4명이 모두 빈민가 출신이라 빈민가 주민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리포트>

뉴델리에는 이같은 빈민가가 많습니다.

미로같은 골목에 창문도 없는 작은 가옥들이 끝없이 붙어있습니다.

빈민가에는 더 나은 삶을 찾아 시골서 상경한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인력거를 끄는 등 하루 벌이에 급급하지만 성실하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강간 살인 용의자 4명이 빈민가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아웃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난하지만 정겨운 달동네 이미지가 훼손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캄라(이웃주민) : “ 우리 자녀들이 앞으로 문제의 빈민가 출신이라고 손가락질 받을겁니다“

치안 부재 논란은 빈민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최근 용의자 한 명이 교도소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살이라고 발표했으나 유족은 타살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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