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슈] 캐나다, 성폭행 당한 여고생 자살로 누리꾼 분노!

입력 2013.04.16 (00:23)

수정 2013.04.16 (14:20)

<앵커 멘트>

캐나다에서 성폭행을 당한 한 피해 여성이 인터넷에서 신상이 공개된 뒤 괴롭힘을 당하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총리가 나서서 재수사를 촉구했고 누리꾼들 또한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성토가 뜨겁습니다.

입니다.

<리포트>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에 살던 17살 레테 파슨스!

재작년, 또래 남학생 4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악몽 같은 일을 겪은 후에 그녀의 일상은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사고 현장의 사진이 온라인 상에 유포되면서 괴롭힘에 시달렸습니다.

친한 친구들로부터도 놀림을 당하자 학교까지 옮겼지만 괴롭힘은 계속됐습니다.

괴로움을 견디지 못한 그녀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그녀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캐나다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사진을 이용해서 피해자에게 수치심을 준 것은 제2의 성폭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법 개정이 시급하다"며 함께 행동하기로 했습니다.

사이버 괴롭힘을 뿌리뽑자는 인터넷 청원을 벌였는데요 7만 명 이상이 서명했습니다.

결국 증거 불충분이라며 사건을 종결했던 경찰도 재수사에 나서기로했습니다.

사이버 괴롭힘으로 인한 극심한 피해는 비단 캐나다만의 문제는 아니죠.

인터넷으로 세상이 세상이 편리해지는 만큼 부작용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 부작용 어떻게 줄여갈지 모두의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24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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