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4 브리핑] 중국 암환자 매년 350만 명씩 늘어 外

입력 2013.04.16 (00:25)

수정 2013.04.16 (14:13)

<앵커 멘트>

CCTV는 오늘 주요 소식으로 어떤 뉴스를 전하고 있나요?

<답변> 중국이 오늘 발표한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는데요.

7.7% 성장률이었습니다.

성라이윈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안정적 회복세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수치는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는 다소 낮은 것입니다.

<질문> 중국에 암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요?

우리가 생각할때 중국 사람들은 차도 마시고 해서 암이 없을 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가 봐요?

<답변> 네, 조금 의외이죠?

<2012년 중국암등기연보>에 따르면 중국의 암환자는 매년 350만씩 늘고 있습니다.

또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도 25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매일 7명 중 한명은 암으로 사망합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유방암과 폐암 환자가 급증했는데요.

남녀 각각 발병률이 제일 높습니다.

예전에는 자궁암과 위암이 많았지만 지금은 대장암과 전립선암 그리고 폐암,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암발생 양상도 선진국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이신(중국과학원원사) : '부자병이 갈수록 늘고 있어요.식생활과 관련된 대장암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전립선암, 폐암, 유방암도 늘었습니다."

여기에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와 각종 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은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CCTV는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암 등기센터는 2020년이 되면 매년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는 300만 명에 이르고 암환자는 무려 66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질문> '강남스타일'은 아는데 '중국스타일'은 뭐예요?

<답변> 네, 바로 중국 사람들의 '무단횡단' 습관을 일컫는 말인데요.

중국인들도 자칭 '중국식 길건너기'라고 말할 정도로 이 무단횡단은 뿌리뽑히지 않는 나쁜 습관입니다.

간쑤성 란저우의 도로 상황을 먼저 보실까요?

역주행하던 자전거가 차량과 충돌하는 모습이 보이시죠?

트럭이 지나가든말든 자기 갈길만 가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저렇게 "나는 내 갈길 가련다"식 무단 횡단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간쑤성 란저우시의 경우 도로의 교통사고 절반 이상이 무단횡단때문에 일어난다고 합니다.

왜 무단횡단을 하냐고 물었는데요.

시민들은 신호를 기다리기 귀찮아서, 남들이 그냥 건너니까 무단 횡단을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장시성 난창의 교통경찰들은 궁여지책으로 빨간끈을 들고 나섰습니다.

우리나라 빨래줄처럼 생겼지요?

시민들이 무단횡단을 하지 못하도록 빨간끈으로 통제를 하는 겁니다.

이제 시행 한달째가 됐는데요.

창피하다, 이렇게 까지 해야되냐며 시민들 사이에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cnn에 들어온 새소식 전해주세요.

<답변> cnn은 분석가인 프리다 기티스의 말을 인용해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서 북한이 이겼다는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핵무기를 주장하며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는것 입니다.

한편 베네주엘라 대통령 선거가 여당후보의 근소한 승리로 끝난데 대해 CNN은 베네수엘라의 국론이 반반으로 분열돼서 앞으로 정국이 소용돌이 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질문> 4월10일 18시 크린 CNN 111 학교 폭력문제는 우리나라도 갈수록 심각한데요.

미국 경찰이 교내 총기난사나 폭력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무기를 선보였다죠?

<답변> 그렇습니다.

볼티모어 경찰서는 순찰차에 노트북을 설치했습니다.

노트북을 통해서 학교안의 모든 장소를 감시합니다.

노트북은 관내 각급학교에 설치된 모든 감시카메라와 연결돼 있습니다.

클릭 한번이면 복도나 체육관, 식당등 학교의 원하는 곳을 모두 지켜볼 수 있습니다.

순찰하면서 틈틈이 감시합니다.

<인터뷰> 기자 : “ 모든 초중고에는 교내외에 카메라가 모두 25대씩 설치돼있습니다. 경찰은 실시간으로 감시할뿐 아니라 원하는 녹화 화면을 다시 볼수도 있습니다.”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난사범이 누구이고 어디에 있는지도 신속하게 알 수 있습니다.

학생들도 경찰이 지켜보고있다는 것을 알고있어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노트북을 통해서 야간에도 볼수 있어서 24시간 순찰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성과가 좋으면 이같은 가상현실 경찰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질문> 가장 강력한 다리가 미국에 있다는데 다리가 튼튼하면 운전자에게는 좋지 않은가요?

그런데 공포의 대상이라면서요?

<답변> 차체가 좀 높은 차량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그림을 보시겠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도럼에 있는 고가다리입니다.

높이가 11.8피트 즉 3.6미터를 넘는 차량은 결코 지나갈 수 없습니다.

다리는 지은지 백년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지나치는 열차를 견디게끔 강철 빔을 설치하는 바람에 초강력 다리로 변신했습니다.

덕분에 지나가는 트럭의 지붕부분을 깨끗하게 훑어냅니다.

주민들은 애칭으로 캔따개 다리라고 부릅니다.

운전자들은 경고신호를 보지 못하거나 무시하고 지나치다가 사고를 당합니다.

사실 시당국은 해결 방안을 연구했지만 포기했습니다.

다리를 높이려면 철로를 바꾸어하고 도로를 낮추자니 지하에 중요한 하수도가 지나가서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유르겐씨는 카메라를 설치해서 지난 5년동안 다리에 부딛혀 부서지는 차량들을 모두 촬영했습니다.

유르겐씨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는 지금도 새롭게 부서지는 차량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FRANCE2 방송의 주요 뉴스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답변> 네, 프랑스 2 방송은 동성 커플들의 결혼과 동성 부부의 자녀 입양을 허용하는 법안이 지난 2월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됐다는 소식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고요.

또 농민들이 생활고로 더 이상은 농업을 이어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전국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질문> 프랑스 농민들도 농업으로 생업을 이어가기가 매우 어려운 모양이네요?

요즘 생활고에 지쳐 자살을 선택하는 농민들이 늘 정도라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축산 농민들이 더 이상 생계유지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전국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사료비, 연료비 등은 오르고 우유 값은 떨어져 더 이상 축산업을 이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먼저 화가 난 농민들의 말을 한 번 들어보시죠.

<녹취> 축산 농민 : "허리띠를 졸라매고 또 졸라맸지만 이제 아예 살 수가 없는 지경입니다."

<녹취> 축산 농민 : "저는 1991년 축산업을 시작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받는 우윳값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축산 농민들은 특히 대형 유통 업체들이 우유를 지나치게 싸게 사들이려 한다고 비난합니다.

수입이 거의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자살을 선택하는 농민들도 최근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축산 농민인 지베르 씨는 실제로 자살 시도를 했다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녹취> 지베르(축산 농민) : "한동안 절벽을 보고 올라가 떨어질까 대들보에 목을 매고 죽을까 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녹취> 지베르씨 부인(축산 농민) : "생활비도 벌지 못하고 있지만 동물과 이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직은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농민들은 정부의 지원책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조사 결과 앞날에 대한 절망감으로 농민들의 자살률은 현재 프랑스 전체 평균에 비해 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요즘 파리 관광지에 소매치기들이 그렇게 극성이라면서요?

프랑스 여행가시는 한국분들도 많은데 조심해야겠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루브르 박물관 직원들이 소매치기들의 공격적인 범행 때문에 무서워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다며 파업에 들어간 일이 있었는데요.

지금 파리는 몽마르트르 언덕, 에펠탑, 그리고 지하철, 백화점 등 관광객들이 몰리는 장소 어디든 소매치기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이용객이 붐비는 시간의 파리 지하철인데요.

소매치기들의 주 활동 무댑니다.

파리의 소매치기범들은 보통 동유럽에서 온 어린 집시 소녀들입니다.

이런 소녀들이 파리 관광지 곳곳을 누비며 조직적으로 소매치기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사복 차림의 단속 경찰이 지하철에서 소녀 소매치기단을 잡습니다.

소매치기들이 노리는 대상은 주로 외국 관광객들입니다.

<인터뷰> 소매치기 피해 관광객 : "지하철 문쪽에 서있었는데 여자 아이가 나를 미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순식간에 지갑을 빼낸 것 같습니다."

최근 1년 사이 외국 관광객들의 소매치기 피해 건수가 11%나 늘었습니다.

특히 아시아인들은 바로 돈..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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