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검출’ 학용품·책가방 등 6개 제품 리콜

입력 2013.04.17 (12:13)

수정 2013.04.17 (17:46)

<앵커 멘트>

중금속 등 유해성분이 검출된 어린이 학용품과 책가방 등 6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특히 중국산 책가방에선 기준치보다 178배가 많은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술표준원은 시판중인 285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일본산 샤프 연필과 중국산 책가방, 국산 접착제 등 6개 제품의 위해성을 확인해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산 '우드 샤프 연필'의 표면에선 간과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27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또 피부염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니켈용출량이 기준치보다 58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중국산 '3000 봉쥬르 와우베어' 필통에선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보다 1.5배 상회했으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도 37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기표원은 특히 청고우고상포 등 중국산 책가방 3개 제품의 이름표 넣는 부분과 인조 가죽 등에서 최대 178배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제품에선 기준치 1.5배의 납도 검출됐습니다.

한국산 접착제 '형제코크'도 흡입할 경우 환각 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톨루엔이 기준치보다 177배 초과 검출돼 리콜됐습니다.

기표원은 이들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에 공개했습니다.

또 바코드 등 해당 제품정보를 '위해상품 차단시스템'에 등록해 전국 대형유통매장에서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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