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윤진숙 장관 등 임명…야당 반발

입력 2013.04.17 (12:12)

수정 2013.04.17 (13:53)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야당은 인사참사, 불통행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임명했습니다.

또 채동욱 검찰총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윤진숙 장관 후보자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함으로써 새 정부 출범 52일만에 초대 내각 구성이 마무리됐습니다.

청와대는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던 최문기, 윤진숙, 이경재 후보자에 대해 어제까지 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하는 등 장관 임명을 위한 절차를 거쳤습니다.

윤 장관 임명에 대해 새누리당은 장관 임명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면서도 윤 후보자가 청문회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일 대변인은 윤 장관이 청문회 때 보여준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재현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인사 참사라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윤진숙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 것은 인사참사의 화룡점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민과 국회가 반대했음에도 사태가 여기까지 온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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