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윤진숙 장관 등 임명…내각 구성 완료

입력 2013.04.17 (21:18)

수정 2013.04.17 (22:00)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 각료 3명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새 정부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윤진숙 장관 등의 지명 철회를 촉구해온 야당은 인사참사, 불통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채동욱 검찰총장도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청와대는 야당의 반대 등 일부 부정적 기류가 있지만 안보와 경제 위기 상황을 감안해 임명을 더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윤 장관에게 "여성으로서 자원전쟁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장관은 취임식에서 청문회 과정에 대해 사과하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진숙(해양수산부 장관) : "전문성이라든가, 그 다음에 해양을 사랑하는 해양에 대한 열정은 사실은 누구 못지 않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새누리당은 윤 장관의 업무 능력에 관해 국민들의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상일(새누리당 대변인) : "식물장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실력으로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통합당은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불통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인사 참사의 화룡점정이 될 것입니다. 화근거리를 안고 가는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청와대는 대통령 취임 52일만에 내각 구성이 끝난만큼 경제부흥 등 국정과제를 정책화하는데 더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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