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균열환자 40~50대 집중…딱딱한 음식 금물

입력 2013.04.18 (21:34)

수정 2013.04.18 (21:59)

<앵커 멘트>

 4,50대가 되면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치아균열이  집중적으로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치하면 아예 치아를  잃을 수도 있는 만큼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왼쪽 어금니를 찍은 X레이 사진입니다.

세로로 까만 줄이 보입니다.

금이 가 벌어진 틈이 까맣게 보이는 것입니다.

40대의 이 남성은 갑자기 왼쪽 어금니가 아파 치과를 찾았다가 치아 균열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황민하(치아균열 환자) : "아리면서 머리도 아프고 이빨 왼쪽 전체가 아리면서 많이 아팠습니다."

한 대학병원에서 치아가 깨지거나 금이 간 치아균열 환자를 조사한 결과, 4-50대에 환자가 집중됐습니다.

40대 이후엔 치아의 강도가 약해져 딱딱한 음식을 씹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치아균열이 많이 발생합니다.

치아에 금이 가면, 저절로는 붙지 않고 균열이 점점 커질 뿐입니다.

<인터뷰> 양성은(서울성모병원 치과보존과) : "진행될 경우 심한 통증이 동반되고 치아 뿌리로 진행되면 광범위한 골소실이 동반돼 나중엔 치아를 발치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나 시큰거리는 증상이 생기면 치아균열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을 물었다가 뗄 때 통증이 많이 나타납니다.

예방을 위해선 가급적 질기고 딱딱한 음식은 삼가하고,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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