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전작권 전환 연기’ 한미 물밑 접촉 外

입력 2013.04.26 (07:25)

수정 2013.05.03 (19:30)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전시작전권 전환을 연기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2006년과 지금의 안보 상황에 차이가 있어 여러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처음으로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고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넣을지를 협의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일보입니다.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을 거부할 땐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통일부의 결정은 박근혜식 승부수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을 볼모로 정부를 흔들려는 시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감지되지만, 중대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정부의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동아일보는 다음달 개관하는 중국의 고구려 박물관이 동북공정으로 채워졌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박물관은 한무제가 고구려현을 설치해 관할에 둬 중국의 지방정부라는 주장을 집중 부각하고 있지만 고구려와 한반도의 관련성은 설명하지 않고 있으며 흑룡강성에 짓고 있는 발해 박물관도 이런 점이 우려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겨레 신문은 정부의 개성공단 살리기 승부수가 폐쇄라는 자충수가 우려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정부가 북한에 실무회담을 제의하며 회신 요구를 단 하루의 말미만 줘 북한의 수용 가능성이 적은데다 만약 북한이 거부해 남측 인원 전면 철수 등 중대 조치를 실행할 때는 막다른 길에 접어든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일보도 정부의 중대 조치 발언은 개성공단 상황을 장기적으로 둘 수 없기 때문에 북한의 태도 변화를 강력히 촉구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또 정부는 이번에는 북한에 당국간 실무회담이라는 형식과 날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2주 전보다 진전된 제의라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 신문은 "엔저 직격탄 맞은 중소기업은 지금"이라는 기사를 통해, 인천 남동공단과 안산 시화공단의 기업들이 팔면 팔수록 손실만 나는 일본 주문을 울면서 포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환율이 100엔에 1,100원까지 깨지면 일본 수출 중소기업들이 줄도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는 "북한은 끝내 개성공단의 문을 닫게 만들 것인가"라는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북한은 비인도적인 개성공단의 통행 금지를 당장 풀어라"

동아일보는 "북한은 개성공단 체류자의 전원 철수도 각오해야"

경향 신문은 "정부는 개성공단의 운명을 섣불리 결정해선 안 된다"

서울신문은 "북한은 이제 개성공단을 가로지른 빗장을 풀어라"란 사설을 실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국민일보는 50년 전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의 자녀인 김소연 씨와 미리암 로시우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어릴 때 한국말을 강요하고, 빚이 쌓여가는데도 한국 가족에 꼬박꼬박 송금하는 부모가 원망스러웠지만, 여러 번 한국을 오가며 한국인 정서에 자리 잡은 한과 정을 느끼면서 조국과 가족을 위해 헌신한 파독 1세들의 삶이 잊혀지지 않도록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일보는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도 한국 뮤지컬 전용관의 개막작 전석이 매진됐다"는 소식을 실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 등의 극우적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도쿄 롯폰기에 개관한 한국 뮤지컬 전용관인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를 찾는 일본 관객들은 '정치는 정치, 문화는 문화일 뿐'이라며 900석이 매진될 정도로 공연을 즐겼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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