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양준혁 어디로?

입력 2001.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FA를 선언한 김민재가 오늘 SK에 입단함으로써 FA선수 중 양준혁만이 진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 김기태는 SK로의 트레이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성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시즌 FA를 선언한 선수는 모두 4명, 지난주 김원형이 SK에 남은 데 이어 전준호도 소속팀 현대에 잔류했습니다.
오늘은 내야수 김민재가 계약금과 4년 연봉을 합쳐 10억원에 SK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최대어로 평가되는 양준혁만이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FA 영입 규정은 팀당 한 명으로 제한돼 있어 양준혁의 SK행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양준혁의 영입비용을 감안하면 기아와 삼성만이 한가닥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두 구단 모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양준혁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김응룡 감독의 의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양준혁: 적정선을 찾아서 다른 구단하고 얘기할 때도 그 구단의 어떤 그런 걸 잘 감안해서 풀어가려고 합니다.
⊙기자: 삼성 김기태는 김응룡 감독과의 불화로 지난주부터 팀훈련에 불참하고 있습니다.
SK는 김기태를 영입해 중심 타선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트레이드 대상 선수와 범위를 놓고 삼성과 SK의 물밑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기태의 트레이드는 양준혁의 거취와 맞물려 있어 두 선수의 진로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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