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BS 해결사 김성철

입력 2001.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애니콜 프로농구 안양 경기에서 SBS가 공수에서 고루 활약을 펼친 김성철의 수훈으로 공동 선두 도약을 노리던 삼성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성철의 빠른 몸놀림과 슛감각이 절정에 올랐습니다.
전반까지 5득점으로 가볍게 몸을 푼 김성철은 3쿼터부터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김성철은 연이은 가로채기로 속공 찬스를 만들어냈습니다.
김성철은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해 골밑 싸움을 대등하게 이끌어가는 등 14득점에 가로채기 4개를 기록했습니다.
김성철에 이어 문희성과 페리의 플레이까지 살아난 SBS는 3쿼터에서 밀착수비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승부처로 들어선 4쿼터, 삼성도 이정료와 맥클레리의 힘을 앞세워 종료 19초 전 1점차까지 추격했습니다.
초조해진 SBS는 그러나 종료 14초 전 김성철의 깨끗한 자유투 2개를 앞세워 3점차로 달아났습니다.
SBS는 이후 이정후에 2점을 허용했지만 결국 77:76의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김성철(BBS14득점, 4가로채기): 공격 밸런스가 요즘 안 좋거든요.
그 해결의 실마리를 디펜스에 신경쓰다 보니까 가로채기도 나오고 리바운드도 나오고 어시스트도 나온 것 같아요.
⊙김인건(SBS 감독): 포스트에 볼이 들어갔을 때는 누구든지 헬프디펜스를 해 가지고 마음대로 1:1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그런 수비를 했습니다.
⊙기자: SBS는 6승 6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그룹으로 들어갔습니다.
삼성은 4연승을 마감하면서 공동선두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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