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힘으로’ 김보경, 5년 만에 우승

입력 2013.06.02 (21:34)

수정 2013.06.02 (22:17)

<앵커 멘트>

김보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김효주를 제치고, E1 채리티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파4 9번 홀, 김보경의 두 번째 샷입니다.

그린 주변에 떨어졌지만 경사를 타고 홀 가까이 붙었습니다.

김보경은 14번 홀에선 3.5미터 퍼팅으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6번 홀에서도 정확한 아이언샷을 자랑했습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김보경은 강력한 우승 후보 김효주를 두 타 차로 제쳤습니다.

김보경은 5년 만에 거둔 우승의 영광을 캐디인 아버지에게 돌렸습니다.

<인터뷰>김보경 : "프로 9년차인데 계속 캐디해주셨어요. 대회 내내 격려, 조언해주신 덕분"

한국프로골프투어 군산CC오픈에서는 아마추어 이수민이 투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수민은 16언더파를 쳐 강경남의 거센 추격을 두 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PGA투어에서는 우즈가 초반 아홉 홀에서 여덟 타를 잃는 최악의 부진으로 공동 69위까지 추락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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