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LG, 시즌 첫 5연승…롯데 3위 도약

입력 2013.06.04 (00:39)

수정 2013.06.04 (07:39)

놓치지 말아야할 경기, 놓쳐선 안 될 순간!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 확인하시죠!

6월의 시작과 함께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기범 기자와 지난 주 프로야구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롯데와 LG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네, 두 팀 모두 지난 주 5승 1패를 기록했는데요.

3위 롯데와 6위 LG까지 반 경기 차에 불과할 정도로 순위 판도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먼저, LG는 일요일 KIA전 승리로 시즌 첫 5연승에 성공했습니다.

▶ 상승세의 LG, 시즌 첫 5연승!

이날 경기만 봐도, 최근 LG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요.

4대 0으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주자로 투입된 투수 임정우가 동점 주자로 홈을 밟으면서 연장전에 들어갔고요.

포수 경험이 전혀 없는 문선재가 마스크를, 또 마무리 투수 봉중근이 타석에 서는 총력전을 펼친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포지션이나 역할에 상관없이 LG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확 달라진 LG 선수들의 모습은 기록으로도 나타나고 있다고요?

LG가 5연승 동안 얻는 점수는 총 35점.

그런데 그 중 무려 28점을 7회 이후에 얻었을 정도로 끈질기고 집중력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베테랑 이병규는 지난 주 5할대 타율과 6타점을 보태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주장다운 모습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모처럼 LG가 그야말로 신바람 야구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LG 못지않게 롯데의 분위기도 확실히 달라졌어요?

롯데가 일요일, 삼성전 패배로 아쉽게 6연승에는 실패했는데요.

하지만 두산과의 3연전 전승에 이어 삼성에게도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서 어느 새 3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 롯데, 3위 도약! (지난 주 5승 1패)

시즌 초반 기대와 달리, 흔들렸던 불펜이 점차 안정되면서 롯데가 힘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마무리 투수 김성배는 지난 주 3세이브를 추가하는 동안 단 한 개의 피안타도, 사사구도 없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고요.

또 김승회는 3경기 구원등판, 7.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마당쇠 역할을 해냈습니다.

이렇게 지키는 야구가 가능해진 롯데, 공격에서는 이승화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죠?

김문호의 부상 공백으로 만년 기대주였던 이승화가 기회를 잡았는데요.

지난 주 2번과 9번 타순으로 번갈아 출전하면서 3할 5푼의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또 원래 장점이었던 수비에서도 빼어난 모습으로 주전 좌익수 자리를 꿰찼습니다.

그럼 현재까지 순위를 확인하겠습니다.

넥센과 삼성이 똑같이 29승 16패,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두 팀이 오늘부터 주중 3연전, 맞대결을 갖습니다?

이번 시즌 선두 싸움에 분수령이 될 삼성과 넥센의 정면승부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양 팀은 3연전 첫 경기에 로드리게스와 나이트, 두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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