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또래가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

입력 2013.06.07 (06:45)

수정 2013.06.07 (08:51)

<앵커 멘트>

스마트폰 중독은 어른보다 어린이가 훨씬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 통신업체가 실제 스마트폰 중독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을 강사로 내세워 중독 예방 교육에 나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스마트 폰 갖고 있는 사람 손 들어 볼까요?"

한 학급 21명의 어린이 가운데 네 명을 빼고 모두 스마트폰을 가졌습니다.

자가 진단을 통해 자신이 스마트폰 중독이 아닌지 확인해 봅니다.

중독 예방교육에 나선 강사들은 중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한 통신업체의 사회공헌팀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 받았습니다.

심각한 스마트폰 중독을 직접 경험한 학생도 강사로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채민경(KT 청소년 IT 나눔봉사대) : "스마트폰에 빠졌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고 친구들에게도 안 좋은 점을 많이 얘기해.."

어린이들은 언니 오빠들의 생생한 경험과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의 단점을 경험합니다.

<인터뷰> 이정범(호산초등학교 5학년) : "공부에도 방해가 되고, 예전처럼 많이 안 해야겠다고..."

학부모들도 자녀들이 올바르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인터뷰> 진은숙(침산초등학교 학부모) : "교육에서 배운 대로 칭찬받을 일 할때마다 스마트폰을 허용하는 등 적절하게 대응할 것"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에 나선 건 이번이 전국 처음으로 점차 다른 학교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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