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미·중 정상회담…북핵 문제 등 논의

입력 2013.06.07 (21:02)

수정 2013.06.07 (22:05)

<앵커 멘트>

남북간 대화가 재개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이 내일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합니다.

미국 정부는 오늘 북한이 비핵화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는 최대 의제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특히 북한의 핵포기를 유도할 구체적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미 고위급인사의 중국 방문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공감한다는데 어느정도 합의를 이뤄놓은 상탭니다.

남북간 대화 재개에 대해선 일단 두 나라 모두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국면의 전환을 이끌어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북미간 대화 재개를 위해선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함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2005년 비핵화 공동선언과 국제사회 의무 준수 등 북한이 취해야할 많은 조치들이 있다."

이에따라 6자 회담의 조기 개최를 희망하면서 유엔의 대북제재에도 동참해온 중국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 지, 특히 관심입니다.

북한의 전격적인 남북 대화 제의도 중국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제사회는 내일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외교전선이 크게 출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