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 허용·재발 방지”…회담 실무 핵심 의제

입력 2013.06.07 (21:06)

수정 2013.06.07 (22:05)

<앵커 멘트>

그렇다면 남북회담에서 다뤄질 의제들 중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될 문제는 뭘까요.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 공단 가동중단이후 직원 대부분이 퇴사나 휴직을 한 이 업체 사무실에 오랜만에 인기척이 보입니다.

남북간 회담을 앞두고 혹시나 하는 맘에 나온 대표입니다.

입주업체들의 첫번째 관심은 방치된 생산 설비입니다.

봉인만 해 놓은 상태에서 40여일이 지난데다, 우기가 닥치기라도 하면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통행허용이 가장 시급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성현상(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 : "매일 올라간다든지 자주 올라가서 개성공단의 기계들을 점검을 계속 해보고 싶습니다"

또 바이어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투자 보장 합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고쳐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한재권(개성공단 기업협회 회장) : "남북한 당국은 어떠한 정치외교적 상황에서도 금번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실천할 것을 합의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에는 풀어야 할 걸림돌이 있습니다.

북한이 현대아산의 독점권 효력을 취소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가 가능하도록 법을 공표한 건데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로 보입니다.

북한이 몰수한 우리측 자산의 환원과 회복 문제등도 주요 사안입니다.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해당 기업들의 피해액만 2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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