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의 추억 간직하는 방법’

입력 2013.06.11 (06:51)

수정 2013.06.11 (07:25)

<앵커 멘트>

영화는 보고나서도 여운과 추억을 남겨주는데요.

세대마다, 시대마다 추억을 간직하는 방법도 특색이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지혜씨는 10년째 자신이 관람했던 영화와 거기에 얽힌 사연들을 하나하나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영화 일기장같은 스크랩 북을 열면, 영사기의 필름처럼 추억들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윤지혜 : "영화 끝나고 나서도 같이 본 사람들 이렇게 기억 하고 싶고, 영화 속 장면들 다시 들춰서 보고 싶기도 하고.."

이전 세대들이 영화의 여운을 간직하기 위해 포스터와 전단을 수집했다면, 젊은층 사이에서는 '포토티켓'이 그 역할을 합니다.

인터넷에서 직접 고른 영화 이미지를 담아 출력한 티켓은 훗날 추억으로 남습니다.

<인터뷰> 육용지 : "다양한 부분에서 이렇게 뭔가 관객들이 소통할 수 있고, 정착할 수 있는 문화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디지털 키드라 불리우는 신세대들은 종이도 낯섭니다.

인터넷으로 영화를 다운받고 보고 싶을 때 감상합니다.

영화관에 가더라도 모바일 티켓으로 발권하고 소감은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올립니다.

<인터뷰> 정영희 :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가지고 있는 핸드폰 안에서 영화를 보고 나올 수 있으니까..'

사람마다 영화를 추억하는 방법은 달라도 명장면과 사연들은 마음 속에 오래도록 머물게 마련입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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