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자전거 지하 주차장 내부는? 外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점점 늘어난 자전거 인구를 위한 신개념 시설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촬영 카메라와 멀어지는 동시에 순식간에 지하로 떨어지는 상황이 펼쳐지는데요.

뒤이어 수십 대의 자전거들과 지하 미로 같은 구조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에코 사이클'이란 명칭의 자전거 지하 주차장인데요.

역 주변이나 공공시설 주변에 불법 주차한 자전거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부족한 도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이 개발한 자동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주차된 자전거에 소형 카메라를 달아 신기한 이곳 내부와 주차장 작동 모습들을 생생히 담았는데요.

자전거 인구 증가와 비례해 늘어나는 도난 사고, 줄어드는 주차 공간을 생각하면 우리나라도 한 번 도입해 볼 만한 시스템인 것 같네요.

환상 속의 두바이

아랍에미리트의 대표 도시 국가, 두바이의 풍경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영상을 감상해보시죠.

벨라루스 민스크 출신의 한 사진작가가 타임랩스 기법으로 제작한 4분여의 환상적인 영상작품인데요.

지난 1월 동안 두바이를 여행하며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진짜가 아니라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가상의 미래도시를 보는 듯하죠?

사막 위에 세워진 기적의 도시라는 명성답게 영상을 보는 내내 이국적인 중동의 매력과 도시의 화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데요.

깊고 어두운 사막의 밤이 찾아와도 잠을 자지 않는 두바이 마천루의 조명과 시원하고 활기찬 분수쇼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이 영상을 감상하다 보니 마치 전용 헬기를 타고 두바이를 관람하는 VIP가 된 기분이네요.

<앵커 멘트>

경건한 결혼식이 기상천외한 막춤 파티로 돌변하는 현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경건한 결혼식, 광란의 댄스장으로…

미국 한 교회에서 성스러운 결혼 서약을 마친 신랑과 신부!

갑자기 신나는 전자 음악이 울려 퍼지더니, 신랑 측 들러리 친구가 흐느적흐느적 앞으로 걸어 나와 정체불명의 막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이를 지켜보던 신랑과 신부는 물론 진지한 표정의 주례 선생님까지 이 광란의 춤판에 덩달아 몸을 던지는데요.

이들이 펼친 깜짝 퍼포먼스는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할렘쉐이크'입니다.

한 사람이 먼저 막춤을 추고 노래가 절정에 다다르면 모든 사람이 막춤을 추는 코믹 퍼포먼스라는데요.

결혼식에 기꺼이 와준 하객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 이 신혼부부가 준비한 이벤트라고 합니다.

그림자로 표현한 ‘영국’

영국 유명 오디션 결승전에 오른 그림자 무언극이 화제입니다.

예선전과 준결승전에선 아름답고 잔잔한 러브스토리로 감동을 전했던 헝가리 그림자 극단 '어트렉션'!

결승전에서는 '영국 몽타주'라는 주제로 윈스턴 처칠 수상과 엘리자베스 여왕 등 영국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과 상징들을 부드러운 율동과 완성도 높은 그림자 이미지들로 표현했는데요.

이전에 보여준 무대들과 달리 활기차고 강인한 분위기로 연출한 그림자 쇼!

특히 영국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을만한 무대였겠죠?

개 앞에서 작아진 ‘맹수의 왕’

'맹수의 왕' 호랑이가 어슬렁어슬렁 애완견에게 다가가는데요.

“야! 나도 물 좀 마시자!”

물그릇을 넘보는 호랑이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견공!

몸을 날려가면서까지 호랑이를 위협하며 물그릇을 사수합니다.

"여기서 반경 1m 밖으로 떨어진다, 실시!"

애완견의 무서운 기세에 기가 팍 죽은 호랑이!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부엌 안쪽으로 몸을 숨깁니다.

타는 목마름으로 연방 물그릇에 시선을 떼지 못하지만, 개의 카리스마에 차마 다가가지 못하는데요.

애꿎은 벽만 핥아대는 모습이 진짜 동물의 왕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