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부품 시험 성적서 위조 조직적 공모 정황

입력 2013.06.12 (11:39)

수정 2013.06.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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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제어 케이블 납품업체인 JS 전선과 성능 검증업체 새한티이피 승인기관인 한국전력기술이 사전 공모를 통해 시험성적서를 위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이미 구속된 JS 전선 엄모 고문과 이 모 새한 티이피 내환경 검증팀장, 이 모 한전기술 부장 등 3개 기관 간부 7명이 두 차례 가량 시험성적서를 위조하기 위한 회의를 연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공모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구속된 한전기술 부장 이모 씨의 직속 상관인 김모 씨가 시험성적서 통과를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새한 티이피 대표 오모 씨가 회삿돈 수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하고 오늘 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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