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조세 도피?’ 스페인 검찰, 60억 원대 탈세 조사

입력 2013.06.13 (06:36)

수정 2013.06.13 (07:39)

<앵커 멘트>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조세를 도피했다는 의혹으로 스페인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메시는 관련 조사가 진행중인 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됐고 세금을 충실히 냈다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조세를 도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스페인 검찰은 지난 2007년부터 3년 동안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로 메시를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지 않은 것으로 의심받는 세금은 4백만 유로, 60억 원 가량 입니다.

메시는 조세회피 지역에 있는 회사를 통해 초상권을 거래하며 생긴 수익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법원에 기소 절차를 밟고 있지만 법원이 기소를 받아들일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에 메시는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언론을 통해 관련 소식을 처음 알아 놀랐다면서 세금을 충실하게 내왔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메시의 혐의가 입증되면 최고 6년의 징역이나 신고하지 않은 세금보다 최대 6배 많은 추징금을 내야합니다.

메시는 연봉과 광고 등으로 한해 3천5백만 유로, 520억 원가량을 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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