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중 2015년부터 전원 추첨 선발

입력 2013.06.13 (17:02)

수정 2013.06.13 (17:34)

<앵커 멘트>

특정 학생을 입학시키기 위해 성적 조작까지 저지른 국제중 입학 전형이 대폭 바뀝니다.

신입생 전원을 추첨으로 선발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이 모두 사라집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5학년도부터 서울 소재 국제중학교 신입생은 추첨으로 선발합니다.

기존의 서류전형과 면접은 모두 없어집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학년도 국제중 신입생 일반전형 지원자 전원을 추첨으로 뽑도록 하는 국제중 입학전형 개선 방안을 오늘 내놨습니다.

추첨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2015년도부터 국제중 선발에서 주관적 채점 시비를 빚은 추천서, 자기개발계획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은 모두 없어집니다.

기존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선발 역시, 전원 추첨방식으로 뽑습니다.

사배자 전형 정원의 70%는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 지원자 가운데 추첨하고, 나머지 30%도 저소특층과 탈북자, 또는 다자녀 가정 지원자 가운데 추첨합니다.

기존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 전형에는 앞으로 부모 소득 상위 20%인 가정의 자녀는 지원할 수 없습니다.

교육청은 다만 과도기인 내년에는 일차적으로 서류심사로 3배수를 추린 뒤, 추첨을 실시합니다.

하지만 3배수를 추리기 위한 서류심사에도 문제가 됐던 교사추천서의 서술영역 평가 등의 주관적 요소를 배제하고, 초등학교 5.6학년 내신 등 객관적 자료만을 활용하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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