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침구류·의류 세탁 관리법

입력 2013.06.15 (07:07)

수정 2013.06.15 (08:15)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주부들은 습하고 눅눅해진 집안 옷가지와 이불, 운동화 등 세탁관리가 고민이다.

세탁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는 15일 장마철 눅눅하고 습한 집안 속 의류와 침구류 세탁 관리법을 소개했다.

◇ 잘 마르지 않는 침구류 세탁법 =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이불 세탁을 자주하게 된다. 베개와 이불은 1주일에 한 번 비가 오지 않는 날 햇볕에 말리는 일광 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햇볕의 자외선은 섬유 표면에 흡수돼 세균을 없애는 살균 작용을 해 1∼2시간에 한 번씩 앞 뒤로 뒤집어 가면서 골고루 햇볕을 받게 한다.

시간은 햇볕이 잘드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가 가장 좋다. 중간중간 두드려주면서 말리면 집먼지 진드기도 70%까지 없앨 수 있다.

◇ 눅눅한 의류세탁·관리법 = 장마철에는 하루 입었던 옷은 그날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땀이 밴 옷을 쌓아둘 경우 실내 습도가 높아 변색이나 악취는 물론 곰팡이가 필 수도 있다. 세탁하지 않은 옷을 옷장에 두면 산화작용으로 옷장 속까지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세탁 시 따뜻한 물로 세탁한 후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를 넣어주면 악취와 세균번식을 막고 변색 걱정 없이 오래 입을 수 있다. 식초가 옷에 직접 닿지 않도록 물에 희석해서 넣어야 한다.

◇ 레인부츠 세탁 관리법 = 장마철 필수 아이템인 레인부츠는 빗물로부터 발을 보호해줘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고무로 제작된 레인부츠는 발에 땀이 잘 차기 때문에 냄새가 나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외출 후 레인부츠의 겉 표면에 빗물을 잘 닦아내고 오염이 심할 땐 중성세제를 사용해 물로 가볍게 닦아낸다. 땀과 습기가 차 젖은 부츠 안쪽은 마른 수건으로 닦아낸 후 드라이기를 이용해 완전히 말려준다.

레인부츠는 고무 소재이기 때문에 직사광선에서 말리면 변형이 올 수 있어 그늘에서 건조시킨 후 신문지를 말아넣어 둬 보관하면 습기와 모양을 잡아줄 수 있다.

◇ 비에 맞은 가죽가방 관리법 = 가죽 가방은 비에 젖으면 가죽이 망가지거나 얼룩이 남으며,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높다.

외출 후 빗물에 젖은 가방은 마른 수건으로 바로 닦아준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려주면 되고, 오염됐을 때는 식빵으로 살짝 문질러 오염을 제거해 주면 좋다.

그리고 오염 제거 때 지우개로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가죽의 염색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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