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주차 중 차량 화재 조심…예방법은?

입력 2013.06.15 (07:13)

수정 2013.06.15 (17:58)

<앵커 멘트>

여름 장마철에는 달리는 차량뿐만 아니라 주차중인 차에서도 불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고온 다습한 날씨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원인과 예방책을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 앞부분에 불길이 맹렬하게 타오릅니다.

주차된 상태에서 불이 난 겁니다.

배터리에 연결된 전선에서 불꽃이 튀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심응수(노원소방서 화재조사관) : " 전기로 원인을 잡은건데요. 습기가 많이 있으면 전선에 물기가 들어가 스파크가 생길 수 있고요."

이 차량의 겉은 멀쩡하지만 안은 까맣게 탔습니다.

내비게이션에서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차 역시 정지된 상태에서 엔진부분에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박규리(차량화재 경험자) : "주차를 하는데 시동을 끄는데 왼쪽에서 이렇게 불이, 연기가 나는거에요"

달리는 차량은 앞에서 들어오는 공기가 열을 식혀주는데다 냉각수도 돌고 있지만 시동을 끄면 이 작용도 함께 중지됩니다.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가열된 엔진공간이 쉽게 식지않아 주차중에도 불이 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박병일(자동차 명장) : "시동을 끈다고 해서 열이 바로 식느냐? 식지 않습니다. 약 2시간까지 가요. 이 때 엔진 오일이 새거나 연료가 새면 바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죠"

주차중에는 블랙박스나 내비게이션의 전원을 차단하고 엔진공간을 자주 살펴야 여름철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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