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 13주년 행사…北, 대남 공세

입력 2013.06.15 (20:59)

수정 2013.06.15 (22:23)

<앵커 멘트>

6.15 공동선언 13주년을 맞아 임진각에서는 우리측 시민단체와 야당 인사들이 참석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북한은 6.15 기념 공동 행사가 실현되지 않은 것은 남한의 책임이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남북대화 재개하라!"

북녘땅이 바라다보이는 임진각에서 6.15 공동선언 13주년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석한 시민단체와 야당 인사들은 6.15와 10.4 선언의 의미를 강조하며 대화 재개 노력을 우리 정부와 북측에 촉구했습니다.

6.15 북측위원회와의 공동 회담도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창복(6.15 남측위 상임대표의장) : "국민이 주인으로 나설 때 6.15가 다시 서고 통일과 평화의 길이 제대로 길을 잡게 될 것입니다."

납북자 가족모임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기념행사 반대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지만 경찰이 봉쇄해 무산됐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논평을 내고 남북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남한 정부가 '남남갈등'을 우려해 6.15 남측위원회의 방북을 불허하면서 공동행사가 무산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6.15 북측위 대변인 성명) : "온겨레가 일치하게 찬동하고 그 이행을 요구하는 북남공동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부정이며 용납못할 도전이다."

북한 매체들도 6.15 선언 관련 특별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남북관계 개선을 중대 과업으로 규정하고 남한 정부가 대결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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