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다자회담 통해 북핵문제 해결 추진”

입력 2013.06.15 (21:01)

수정 2013.06.15 (22:19)

<앵커 멘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 회담같은 다자 회담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우선 다음주 한미일 3국이 회동을 해서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워싱턴 이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한미양국의 남북관계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북한 핵 관련 주요 원칙을 밝혔습니다.

북한과 양자회담을 갖는 대신 다자회담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녹취> 글린 데이비스(美 대북정책 특별대표)

그동안 밝혀온 북한핵 불용, 동맹 보호 방침도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며 미북관계가 진전되려면 남북관계가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것은 북한 책임이라며 한국 정부를 옹호했습니다.

북한이 대화나 외교를 선택하지 않고 협상 게임을 하고 있으며 원칙을 내세운 한국 정부와 대통령의 접근이 옳다는 것입니다.

<녹취> 안호영(주미 한국대사)

미 국무부는 6자회담 등 북핵 현안을 논의하기위해 오는 18일 한국,일본과 양자협의, 19일에는 3국 대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달말 한중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다자회담으로 끌어내기 위한 외교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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