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찾은 북청사자…힘찬 춤사위에 들썩

입력 2013.06.16 (07:06)

수정 2013.06.16 (14:32)

<앵커 멘트>

우리의 전통 놀이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는 않은데요.

경복궁에서 북청사자놀음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공연이 열리고 있어 관람객들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부리부리한 눈에 커다란 입...

털북숭이 사자가, 머리를 흔들어 대며 등장합니다.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힘찬 춤사위에 관객들은 빠져듭니다.

<인터뷰> 이수일(서울 잠원동 : "마음이 쿵쿵뛰고, 신기하고, 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북청사자놀음은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벌어졌던 민속놀이로, 이번 공연은 문화가 숨쉬는 고궁을 만들기 위한 무형문화재 초청 행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터뷰> 천산(북청사자놀음보존회 :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고 있는 그런 세시풍속으로써 복 받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고궁에서는 자수전 등 전시회를 비롯해 전통 음악회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예정돼있습니다.

<인터뷰> 박제만(서울 목동) : "생각지도 않게 나와서 보게 되니까 아이들한테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고 즐거웠습니다."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역사의 현장 고궁이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 공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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