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잇몸병 예방’ 올바른 칫솔질 방법

입력 2013.06.17 (21:40)

수정 2013.06.17 (21:57)

<앵커 멘트>

잇몸병 환자의 치아입니다.

잇몸 사이사이에 치석이 잔뜩 끼었죠.

결국 잇몸뼈가 녹아 인공 치아를 할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잇몸이 검게 변하거나 피가 난다면 염증을 앓고 있는건데요.

우리나라에서 감기다음으로 흔한게 바로 이 잇몸병입니다.

해마다7%씩 늘어 2년뒤면 한해 천만명 넘게 앓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원인은 잇몸사이에 낀 세균막 즉 플라급니다.

우리 국민들이 하루평균 2.6회씩 양치질을 하고있다니까 횟수로는 결코 적지 않은데요.

하지만 대부분이 치아 사이보다는 표면을 닦는데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올바른 칫솔질 요령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점심 직후 세면대로 향하는 직장인, 하루 세번 꼬박 꼬박 양치질을 챙깁니다.

<인터뷰> 박영미(32살) : "특히 아침 저녁으로는 꼼꼼하게 하려고 하고 있고, 사무실에서도 점심 시간 이후에는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방금 양치질을 마친 치아.

잇몸 경계에 군데군데 붉은 점이 남아 있습니다.

플라그입니다.

대부분 이 표면만 쓱쓱 문지르기 때문인데, 플라그를 제거하려면 치아와 잇몸 사이사이를 닦아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건 치실이나 치간칫솔.

하지만 우리 국민의 사용률은 12%로 독일이나 미국 등 치간 세정이 보편화된 선진국에 크게 못미칩니다.

그렇다면 치실은 어떻게 써야 할까.

<녹취> "잇몸 틈 사이 밑 바닥까지 들어가서 톱질하듯이 반복해서 위 아래로 왔다갔다..."

정상적인 잇몸에선 치간 칫솔을 사용한다고 이 사이가 벌어지지 않습니다.

<녹취> 김현종(대한치주과학회 이사) : "염증이 있으면 가라앉으면서 공간이 오히려 더 커질 수는 있습니다. 잇몸 건강을 위해서는 오히려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동 칫솔을 사용할 경우 팔에 힘을 빼고 한 번에 5초씩 솔을 갖다대면 비교적 손쉽게 플라그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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