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승엽 타석 ‘신기록 홈런볼’ 사용

입력 2013.06.18 (08:52)

수정 2013.06.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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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7·삼성)의 프로야구 개인 통산 352번째 홈런볼에 특별한 마크가 새겨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0)는 통산 홈런 신기록에 1개를 남긴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별도의 표식이 들어간 공을 사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런 방침은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부터 352호 홈런이 터질 때까지 적용된다.

KBO는 2003년 이승엽이 아시아 단일 시즌 최다 홈런(56개)을 때릴 당시에도 표식이 들어간 공을 사용했다.

혼란을 막고자 그날 경기의 심판과 KBO 관계자만 아는 상징이 공에 들어간다.

이승엽은 15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으로 351호 홈런을 장식하고 양준혁과 함께 통산 홈런 최다 1위로 올라섰다.

그는 16일 NC를 제물로 신기록 수립에 나섰으나 4연타석 삼진 포함 6타수 무안타로 물러나 다음을 기약했다.

KBO는 이날 경기에서 표식이 들어간 공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352번째 홈런볼에 대한 사료적 가치를 인정해 뒤늦게 18일 경기부터 특별한 공을 사용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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