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의존 환자 증가

입력 2013.06.18 (12:47)

수정 2013.06.18 (13:07)

<앵커 멘트>

성인 10명 가운데 1명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수면제에 의존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대학 병원의 불면증 전문 외래입니다.

많을 때는 하루에 100명 가까이 되는 환자가 찾아옵니다.

일로 인한 스트레스나 건강에 대한 걱정 때문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불면증 환자 : "수면제가 없으면 못 자요. 잠을 못 자면 혈압이 올라가고 머리도 아파져요."

후생노동성 조사 결과 불면증 환자 4명 가운데 1명은 4년 이상 수면제를 계속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 동안 수면제를 복용해 온 이 남성은 의사의 지시 없이 수면제를 끊었다가 금단 증상을 겪었습니다.

갑자기 심한 현기증을 느낀 뒤 혼자서는 외출도 못 하게 됐고 불면증도 심해졌습니다.

수면제 의존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수면제의 적절한 사용을 위한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잠을 못 잔다는 환자에게는 우선 식사와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을 지도하고 수면제를 처방하기 전에 우울증 등 장기 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 없는지 검토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