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연장 불가…주택 세제 전면 개편”

입력 2013.06.20 (06:36)

수정 2013.06.20 (07:35)

<앵커 멘트>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달 끝나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연장하지 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주택 관련 세제를 전반적으로 개편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을 살 때 내는 거래세인 취득세를 절반으로 감면해 준 혜택이 이번 달 말 끝납니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말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면서 벌어졌던 부동산 거래 절벽 현상이 재현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하는 6월 주택경기 실사지수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5월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부동산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늘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득세 감면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서승환(국토교통부 장관) : "바겐세일 하듯이 감면해줬다가 다시 시간 되면 연장해줬다가 이런 것은 정책상으로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다만 거래세 비중이 높고 보유세 비중이 낮은 현행 주택 관련 세제는 전면 개편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현행 2-4%인 취득세를 항구적으로 인하하고 재산세 부분을 조정해 지자체 세수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7-8월부터 주택 세제 개편을 위해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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