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최연소 사형수, 극적인 가석방 外

입력 2013.06.20 (12:43)

수정 2013.06.20 (13:01)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미국에서는 10대에 살인을 저지른 뒤 사형을 선고받았던 여성이 27년 만에 가석방돼 화제입니다.

사형수에서 자유의 몸이 되기까지 과정도 극적이었습니다.

<리포트>

숙연한 모습으로 복도를 걸어 나오는 한 여성.

이틀 전 27년 만에 가석방된 폴라 쿠퍼입니다.

16살이었던 1985년, 미국 최연소 여자 사형수가 됐는데요.

마약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경 선생님이었던 78살의 루스 펠케 씨를 흉기로 살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판단력이 떨어지는 어린 소녀에게 가혹한 처벌이라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구명운동이 시작돼 60년 형으로 감형됐는데요.

놀라운 것은 구명운동의 중심에 유족인 손자, 빌 펠케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는 할머니의 선행을 생각하고 용서를 하니 분노가 치유됐다는데요.

유족의 용서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폴라 쿠퍼의 새로운 삶이 벌써 궁금해 지네요.

신발 남긴 ‘신데렐라 도둑’

<앵커 멘트>

동화 속 신데럴라는 신발 한 짝을 흘린 덕분에 왕자님을 만났는데 이 여성은 신발을 남긴 탓에 철장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한 주유소. 직원이 화장실에 간 사이 한 여성이 다가와 안을 살피더니, 창문을 넘어 가게 안으로 들어옵니다.

금고를 열어 200달러가 넘는 돈을 몽땅 챙기는데요.

바로 그때, 뒤늦게 나타난 직원!

달아나는 범인을 잡는다는 게 손이 미끄러져 그만 신발을 훌렁 벗깁니다.

결국 난장판이 된 가게엔 샌들 한 켤레만 덩그러니 남았는데요.

샌들의 주인은 25살 헤더 켈리.

범행 다음날, 속도위반으로 붙잡혔다가 절도 사실까지 드러났는데요, 설마 왕자님을 기대했던 건 아니겠죠?

이래도 마구 추월할래요?

뻥~ 뚫린 도로 위, 갑자기 차 한 대가 쌩~ 하고 추월하는데요.

중심을 잃는가 싶더니, 흙먼지 속으로 사라집니다.

제발 별일 없어야 할 텐데 말이죠..

서서히 흙먼지가 걷히면서 추월한 자동차의 최후는... 아.. 처참합니다~

이래도 추월하시겠습니까?

5분 빨리 가려다 50년 빨리 갈 수도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욕심이 너무 과했나요?

투우사가 천을 흔들자 광분하는 소.

<녹취> 소 : "오~~ 제법인데?? 그래도 나한텐 안 될걸... 긴장하시고~ 자~~ 갑니다!! 어어?? 안 돼~~ 아이고~ 등이야~ 허리야~ 이게 뭔 망신이냐고~? 나 좀 일으켜 줘요."

투우, 오늘 너무 욕심이 과했소~ 부끄럽소~

전기 요금 확~ 줄이는 요령은?

<앵커 멘트>

전력 대란이 예상되는 올여름! 전기 부족도 부족이지만 요금 부담도 만만찮은데요.

오늘 가정에서 전기 요금을 확~ 줄일 수 있는 절전요령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해 여름, 성기홍 씨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고 당황했는데요.

<인터뷰> 성기홍(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 "보통 한 달에 10만 원정도 나왔는데, 작년 7월에 에어컨 좀 틀었더니, 갑자기 52만 원이 나왔어요. 깜짝 놀랐죠."

당시 전력량은 1023kWh!

하루 다섯 시간 정도 틀던 에어컨이 한 달에 270kWh 정도의 전력을 소모했는데요.

에어컨은 하루에 한 시간만 꺼도 전력을 20%를 줄일 수 있고요, 한 달이면 약 54kWh가 절약됩니다.

온종일 보온 상태로 두는 전기밥솥!

남은 밥을 냉장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면 한 달에 약 12.6kWh를 아낄 수 있고요.

TV도 2시간을 끄면 한 달에 16.2kWh 정도 절감됩니다.

주말 시청 시간을 줄이면 훨씬 더 절약되겠죠?

전원을 꺼놓은 전자제품에서도 전기요금이 새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인터뷰> 이상홍(에너지관리공단 서울본부장) : "가정에서 한 달간 대기전력으로 버려지는 전기는 평균 17.4kWh로 결국 플러그만 잘 뽑아도 평균 6%의 전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4가지 요령만 지켜도, 성기홍 씨 댁에서 절약할 수 있는 전력은 100kWh가 넘는데요.

요금으로 따지면 약 7만 원!

지난여름 전기요금의 15% 정도나 됩니다.

티끌 모아 태산 된다는 말이 있죠?

작은 실천으로 전기요금 아껴보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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