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 모르는 심판? KBO 또 오심 논란

입력 2013.06.24 (21:49)

수정 2013.06.24 (22:02)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이번에는 주심이 석달 전에 바뀐 규칙을 숙지하지못해 두번이나 규칙을 위반하는 등 오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문학경기 6회말.

롯데 투수 김수완이 SK 선두 타자 김상현에게 볼 2개만 던지고 교체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야구 규칙상, 투수가 새로운 이닝에 나서면 첫번째 타자와의 승부는 끝내야한다는 조항을 위반한 겁니다.

불과 석달 전에 신설된 조항입니다.

윤상원 주심은 SK의 항의를 받고 실수를 인정했지만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켜 교체 이전의 투수를 다시 등판시켜야한다는 규칙을 또 어겼습니다.

규칙 적용에 실패한 주심과 다른 심판들, 기록원까지 줄줄이 징계를 받았지만 연이는 오심 논란으로 심판의 신뢰도에 금이 갔습니다.

<인터뷰> 이용철(KBO 상벌위원) : "오심이 발생했더라도 사태를 무마하려고 하기보다는 심판진이 좀 더 집중하고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 15일 최악의 오심을 일으킨 심판이 2군행에 그쳐 솜방망이 처벌 논란을 일으켰던 KBO도 오심 재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의 실수에는 관대하다면 심판이 선수와 감독,팬들에게 권위를 내세울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