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시즌 5승…한국인 최다승 타이

입력 2013.06.24 (21:47)

수정 2013.06.25 (10:12)

<앵커 멘트>

박인비가 LPGA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시즌 5승을 거뒀습니다.

박세리가 세운 한 시즌 한국인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전성기를 열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타 차 선두, 류소연이 파4 13번 홀에서 4번의 퍼팅 끝에 2타를 잃습니다.

바로 그 순간, 14번 홀에서 박인비가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나섭니다.

역전의 여왕이란 별명답게 마지막 홀에선 과감한 아이샷에 이은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섭니다.

역시 18홀, 버디로 추격해온 류소연과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연장 첫 홀에서 여유있게 버디를 잡아 시즌 5번째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01년과 2002년, 박세리가 세운 한국인 최다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박인비(KB 금융그룹) : "연장전이라 확실히 긴장되고 감정조절도 힘들었지만, 잘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

올 시즌 5번 모두 역전 우승한 비결은 기복없는 퍼팅과 강한 집중력입니다.

특히, 16번 홀처럼 바람에 따라 클럽을 2번이나 바꿀 만큼 한샷 한샷에 집중합니다.

박세리를 보고 성장한 박세리 키즈의 대표 주자 박인비,

이번 주 US오픈에서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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