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 전 美 부통령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필요”

입력 2013.06.25 (06:06)

수정 2013.06.25 (07:14)

<앵커 멘트>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은 오바마 정부의 유약한 대북 핵정책으로는 북한의 핵무장을 막을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미국 전술핵의 재배치나 한일 양국의 핵무장 검토가 북한 핵무장을 막기위한 중국의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종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미양국의 전현직 고위관리들이 대거 집결한 자리에서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은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이 너무 유약하다고 맹공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유엔 제재로는 북한의 핵무장을 막을 수 없다면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등 중국이 영향 받을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을 미국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말만 앞세우는 오바마 정부는 동맹국들의 신뢰를 잃었고 적대국들도 미국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전술핵 재배치가 북한의 핵개발 야욕을 꺽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북한의 핵포기는 한반도 평화의 전제조건이라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 필요성에는 한목소리였습니다.

북한이 생존의 위협을 느낄만한 압박에 직면하지 않는한 핵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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