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이버 위기 ‘관심’ 경보 발령

입력 2013.06.25 (12:07)

수정 2013.06.25 (17:17)

<앵커 멘트>

정부는 오늘 청와대와 일부 언론사의 홈페이지가 해킹 당한 사실을 확인한 즉시 사이버 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정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커로부터 청와대와 일부 언론사 서버가 공격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오늘 10시45분를 기해 사이버 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사이버위기 경보 단계는 정상→ 관심→주의→경계→심각의 5단계로 관심은 정상 보다 한 단계 높은 것입니다.

현재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등 정부 홈페이지와 함께 조선일보와 대구 지역 일부 언론사의 홈페이지도 해킹당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오늘 미래창조과학부, 안전행정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10개 부처 담당관이 참석해 사이버위기 평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현재, 정부 합동조사팀은 피해기관 대상으로 원인 조사에 착수하고 피해확산 방지 차원에서 언론 방송사에 대해 보안강화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군 당국은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군 정보작전방호태세인 인포콘을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인포콘을 평시단계인 5에서 준비태세단계인 4로 높였다면서 합참부터 군단급 부대까지 사이버 상황 관제요원을 늘려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와 합참, 각 군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해킹 시도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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