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저절로 회전하는(?) 이집트 조각상 外

입력 2013.06.26 (06:50)

수정 2013.06.26 (10:35)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수많은 관람객들이 드나드는 영국 맨체스터 박물관에서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리포트>

살아있는 듯 저절로 회전하는 4천 년 된 고대 이집트 조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물관 측은 몰래 전시품을 움직인 범인을 찾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설치했고, 범인 대신 이런 미스테리한 장면을 포착했다는데요.

스스로 움직이는 조각상을 본 물리학자들은 "관람객들이 오고 가면서 발생하는 진동 때문에 유리바닥에 놓인 조각상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해석한 반면,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이집트의 저주'가 아니냐"는 반응인데요.

이런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면서 박물관이 공개한 이 유튜브 영상은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백만을 훌쩍 넘었다고 합니다.

그랜드캐니언 협곡 첫 횡단 성공

미국 그랜드캐니언 인근 협곡을 외줄타기로 횡단한 최초의 사나이가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은 미국 외줄타기 명인이자 기네스 기록 보유자인 '닉 왈렌다'인데요.

그는 그랜드캐니언 인근 리틀 콜로라도강 협곡의 450m 상공을 안전 장비 없이 건넜다고 합니다.

위압적인 절벽 사이를 장대 하나에 의지해, 횡단하는 그의 모습,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요. 23분 만에 이 아찔한 도전을 성공한 닉 왈렌다!

강심장도 이런 강심장이 없겠죠?

3D 시연한 미래의 뉴스

지금의 기술들이 한 단계 발전한 미래 사회에선 이런 뉴스가 일반화될 것 같은데요.

취재 현장을 실감나는 3D기술로 재현한 생방송 현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한 방송국 뉴스 스튜디오인데요. 대형 스크린 앞에서 아랍 분쟁 지역에 대해 리포트 중인 앵커! 그 순간 스크린 속에서 전투기 2대가 튀어나와 앵커 앞을 스치며 날아갑니다.

전투기뿐만 아니라 탱크까지 스크린 밖으로 나와 생방송 스튜디오를 점령하는데요. 위협적인 모습으로 포탄까지 발사하는 탱크! 이 모든 게 실제인 양 기침까지 하며 천연덕스럽게 진행하는 앵커의 모습이 인상적이죠?

알고 보니 당시 이곳을 방문한 푸틴 전 대통령에게 이른바 3D뉴스를 첫 시연하는 현장이라는데요.

미래에 이런 뉴스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려면 이 앵커처럼 남다른 연기력이 필수겠네요.

마술사의 이색 버스 승차법

# 희한하고 독특한 버스 승차객이 영국 런던 시내를 뒤흔들었습니다.

런던의 명물, 빨간 2층 버스 꼭대기에 한 손을 대고 공중부양 중인 남성! '다이나모'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영국 출신의 마술사 '스티븐 프레인'입니다.

무중력 상태의 우주비행사처럼 버스와 나란히 이동하는 모습이 바쁜 행인들의 발걸음을 저절로 멈추게 할 만한데요.

평소에도 그는 템즈강 등 영국 명소에 깜짝 등장해, 시민들을 위한 부양 마술쇼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대체 그만이 아는 이 마술의 비밀은 무엇인지, 보면 볼수록 놀라움과 궁금증이 쌓입니다.

천운이 따른 아찔한 충돌

호주 골드코스트 상공에서 포착된 아찔한 사고 영상인데요.

평화로이 비행 중인 남자의 눈앞에서 패러글라이더와 행글라이더가 정면충돌해 순식간에 땅으로 추락합니다.

땅도 아닌 하늘에서 이런 사고를 당한다면, 백이면 백,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는데요.

놀랍게도 사망자 없이 모두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천운이 따른 셈이네요.

‘기린을 우습게 보지 마’

아프리카의 한 야생 국립공원에서 뭔가에 쫒기는 관광객들! 그 공포의 존재는 바로 사자도, 표범도 아닌 수컷 기린인데요.

긴 다리로 성큼성큼, 도망가는 관광객의 지프차를 쫓아갑니다.

금방이라도 따라잡을 듯한 기린의 기세에 관광객들의 불안과 공포가 여기까지 전해지는데요.

굉음과 소리를 질러가며 간신히 기린의 추적을 따돌립니다.

순할 것 같은 기린에게 이런 모습은 낯설기 까지 한데요 아프리카의 거친 야생에선 초식동물이라도 우습게보면 안 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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