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국무조정실 홈페이지 복구…‘주의’ 유지

입력 2013.06.26 (12:06)

수정 2013.06.26 (13:08)

<앵커 멘트>

어제 해킹 공격을 받았던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등의 홈페이지는 거의 복구됐습니다.

정부는 피해를 입은 기관에서 악성코드를 수집해 분석하는 한편, 사이버안보 위기 경보단계를 주의로 유지하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해킹 공격을 받았던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는 오늘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오전 9시반쯤 해킹당한 뒤 긴급 점검에 들어가며 홈페이지 서비스를 중단했다 6시간 후인 오후 3시가 지나서야 원상 복구했습니다.

어제밤까지 마비됐던 국무조정실 홈페이지도 오늘 새벽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종인(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320이후 청와대가 사이버 안보 컨트롤타워가 되겠다고 자임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청와대가 뚫렸습니다. 어떤 정보가 나갔는지 그것도 하나도 파악된 게 없습니다”

정부는 사이버안보 위기경보단계를 주의상태로 유지하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해커를 추적하기 위해 피해를 입은 서버와 기관에서 수집한 악성코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제 해킹과 관련해 정부는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새누리당 시도지부 3곳과 언론사 11곳 등 모두 16곳이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편, 어제 북한의 주요망을 해킹하고 주요 군사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던 어나니머스는 북한군 간부라며 13명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지만, 미사일 관련 자료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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