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 ‘청성 뇌간 이식수술’ 성공

입력 2013.06.26 (12:51)

수정 2013.06.26 (13:08)

<앵커 멘트>

선천적으로 청신경이 없는 아이가 태어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소리를 듣게 된 특별한 사연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올해 세 살인 그레이슨이 난생처음 아빠의 목소리를 듣고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녹취> “아빠가 너를 사랑한단다”

그레이슨은 태어날 때부터 양쪽 귀에 청각 신경이 없었습니다.

두 살 때 인공 달팽이관을 이식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청성 뇌간 이식술이라는 다소 복잡한 뇌 수술을 받고 소리에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니콜 클램프(그레이슨의 엄마) : “이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알아차립니다”

작은 전기 장치를 귀가 아닌 뇌줄기에 삽입하는 수술입니다.

외부에서 소리가 나면 뇌줄기에 이식된 장치가 전기 자극을 받고 이 신호를 뇌로 전달해서 소리를 인지하게 됩니다.

미국 어린이로서는 최초로 청성 뇌간 이식수술에 성공하면서 선천성 난청 환아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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