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 존재 가능성 ‘슈퍼 지구’ 3개 발견

입력 2013.06.27 (06:42)

수정 2013.06.27 (07:57)

<앵커 멘트>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행성인 이른바 '슈퍼지구' 3개가 발견됐습니다.

이들 행성에는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남부천문대 ESO가 생명체가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행성 3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행성들은 지구에서 22광년 떨어진 이웃 태양계 별들로 슈퍼지구로 이름 붙여졌습니다.

슈퍼지구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지구보다 큰 행성에 붙여지는 이름입니다.

이 3개 행성들은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영역 안에서 태양에 해당하는 별 글리제667C 주위를 지구처럼 공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행성 표면에는 물이 액체상태로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천문대측은 밝혔습니다.

<녹취>마이클 메이어(연구원) : "슈퍼지구는 지구처럼 공전궤도를 가지고 있으며 미래의 주거지가 될 가능성이 있는 행성입니다."

천문학자들은 한 태양계의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에서 여러 행성이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로켓이나 우주선기술로는 이번에 발견된 슈퍼지구까지 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외신들은 22광년 떨어진 목적지는 현재의 과학기술로 계산하면 2만 년 이상 걸리는 거리라고 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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