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뉴질랜드 “잠수함 함께 막는다”

입력 2013.06.27 (06:48)

수정 2013.06.27 (07:16)

<앵커 멘트>

동해는 수심이 깊어 잠수함이 드나들기 좋은 해역으로 꼽혀왔는데요.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한국와 미국, 뉴질랜드 군이 함께 대 잠수함 해상 초계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잠수함 킬러 P-3C 해상 초계기를 정연우 기자가 직접 타 봤습니다.

<리포트>

조종사의 이륙 준비가 끝나고 출발을 알리는 수신호가 떨어집니다.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P-3C 해상 초계기가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만 5천 피트 상공을 날다 작전 지역에 돌입하자 거침없이 하강해 수면 위를 스칠 듯 훑어 나갑니다.

바다 속에 숨어 있는 잠수함을 찾는 것이 임무입니다.

해상 초계기가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음향 탐지기인 소노 부이를 투하해 잠수함을 추적, 격멸합니다.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는 전투함이 잠수함을 찾아내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해상 초계기의 정찰 능력은 대 잠수함 대응력의 핵심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우형(611비행대대 전술통제관) : "적 잠수함도 이런 이유로 대부분 동해에서 활동..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적 격멸.."

올해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국과 미국, 뉴질랜드 군이 처음으로 함께 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맥레이(뉴질랜드 임무지원관) : "이번 연합 훈련은 뉴질랜드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곳에 온 우리의 잠수함 대응 능력을 고려했을 때 이번 훈련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바다 위를 날며, 우리 영해 속을 책임지는 해상 초계기 P-3C.

우방국과 연합 전술도 연마하면서 더욱 든든한 모습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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