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공립 어린이집 690곳 자정까지 운영

입력 2013.06.27 (12:36)

수정 2013.06.27 (17:38)

<앵커 멘트>

퇴근시간 이후에도 아이를 맡겨야 하는 맞벌이 부부들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서울 시내 국공립 어린이집 690곳이 다음달부터 자정까지 운영됩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부터 서울시내 모든 국공립 어린이집 690곳이 자정까지 아이를 맡아줍니다.

현재는 서울시내 국공립 어린이집 690곳 가운데 400여 곳만 밤늦게까지 아이를 맡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모든 국공립 어린이집이 시간연장 보육시설로 지정되면 저녁 7시 반까지 운영했던 어린이집도 자정까지 문을 열게 됩니다.

이에 따라 다른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어린이도 일과 시간 이후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추가로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돌봄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는 최대 60시간 분량의 보육료를 보육시설에 무상지원합니다.

최대 지원 금액은 어린이 한 사람당 16만 원입니다.

보육 아동 전체의 연장 보육 시간이 한 달에 20시간이 넘으면 새로 충원한 교사에 대해서는 인건비 80%를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보육 시간 연장 수요가 있는데도 야간 운영을 하지 않는 어린이집은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제재 조치도 함께 취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한달, 시간연장 어린이집 한 곳당 5.8명꼴로, 모두 6천여명의 어린이가 심야 보육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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