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이 흘리는 ‘다한증’…예방·치료법은?

입력 2013.06.29 (06:43)

수정 2013.06.29 (10:42)

<앵커 멘트>

유독 여름철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인데요.

대인 기피증까지 부른다는 다한증,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건강세상,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김모 씨는 여름마다 걱정입니다.

남들보다 많이 나는 땀 때문입니다.

악수하기도 겁나고 겨드랑이 땀이 보일까 두려워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직장인) : "처음 만났을 때 땀이 많은 게 표가 나면 첫 인상이 아무래도 많이 안 좋아지잖아요.'

일반인들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을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교감 신경을 흥분시켜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게 하는 질병인데, 심할 경우, 일상 생활은 물론 정서적 위축이나 대인기피증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도 유발합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손바닥과 겨드랑이 등의 부위에 땀이 많이 흐르는 '일차성 다한증'과 고혈압과 당뇨 등 원인 질환에 의한 '이차성 다한증'으로 나뉩니다.

약물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이나 간단한 수술 치료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훈(흉부외과 전문의) : "보톡스나 약물 같은 비수술 치료도 되지만, 요즘은 교감 신경 차단하거나 절제해서 땀 분비를 막는 시술이 보편적입니다."

술이나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교감 신경을 흥분시키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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