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논란 속 제2연평해전 11주년 기념식

입력 2013.06.29 (21:10)

수정 2013.06.29 (22:50)

<앵커 멘트>

11년 전 오늘 서해 북방한계선,NLL 근처에서 일어났던 제2연평해전 그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당시 전투를 소재로 영화도 제작되고 있는데 10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걷혔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년 전, 북한 경비정 두 척이 서해 NLL을 넘어오면서 시작된 제 2 연평해전.

고 윤영하 소령 등 해군 장병 6명이 전사했고, 북한 경비정은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채 북으로 도주했습니다.

평택 2함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해군은 제 2 연평해전 당시 장병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최윤희(해군참모총장) : "NLL을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사수해야 합니다. NLL은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우리 해군 해병대의 자존심이자 존재의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NLL 논란을 의식한 듯 여야 대표들도 모두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논평을 통해 NLL을 지키는 일에 관한 한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용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해 NLL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1주년을 맞아 제 2 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중간발표회에는 유가족과 당시 승조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영화 제작비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군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이 시작됐고 바자회 등을 통해 걷힌 후원금이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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