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통일 한반도의 비전, 중국을 설득하다 外

입력 2013.07.01 (06:28)

수정 2013.07.10 (07:20)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통일 한반도의 비전, 중국을 설득하다"라는 기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방중 마지막 날인 어제, 칭화대 연설에서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안정되고 풍요로운 아시아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새로운 한반도 구상을 제시하며 북한 리스크가 사라진 동북아는 지구촌의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으로 한중 정상의 유대와 신뢰를 깊게 하고 경제적으로는 FTA와 관련해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중국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진시황릉의 병마용갱을 찾아 문화로 소통하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대중 외교의 성과를 실었습니다.

한국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류옌둥 부총리와의 환담에서 이번 방중의 슬로건인 심신지려에 맞게 두 나라의 신뢰와 우의를 다진 것에 감명 깊었고, 경기도 파주에 안장돼 있는 중국군 유해 367구를 유족들에게 송환하겠다라고 제안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정부 각 부처는 물론 언론사와 기업, 시민단체 등을 출입하며 정보를 수집하던 국가정보원의 조정관 제도를 참여정부 때 없앴지만, 요즘은 정보관으로 이름만 바꿔 수백 명이 여전히 활동하며 정치 관여와 사찰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다며 "국정원 개혁, 더 늦추면 안 된다"라는 헤드라인을 실었습니다.

서울신문은 국내 고객들의 신용카드 정보가 전국 카드 가맹점의 포스 단말기 해킹을 통해 해외에서 불법으로 사용된 복제 카드 피해액이 지난해 100억 원에 이르는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지만 금융감독원은 민간에 책임을 떠넘기며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한국 경제가 물가 하락 속 경기 침체 현상인 디플레이션 초기에 진입했으며 한국 자본 시장이 외국인에게 과하게 빗장이 풀려 달러 썰물로 인해 우리 경제가 심하게 휘청거릴 가능성이 염려된다는 내용의 '한국 간판 경제학자 20명의 경고'라는 분석을 헤드라인으로 실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는 "한중 관계는 새로운 시대의 문 앞에 서 있다"

중앙일보는 "창조 경제 시대에 관치수금이 웬 말인가"

한겨레신문은 "국정원 개혁은 조직과 예산 축소부터"

한국일보는 "NLL 논란 속에 열린 연평해전 추모식"

서울신문은 "취득세 인하는 지방재정 보전과 함께 가야"라는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조선일보는 사무보조 정규직을 뽑는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간 구직자에게 '선물거래도 배워야 한다'며 대부 회사에서 수천만 원을 빌리게 해 강제로 투자하게 하는 등의 구인 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이런 허위 채용 공고를 올려준 취업 정보 사이트는, 채용 정보의 진실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책 읽으면 상품 줍니다"라는 기사에서 태블릿 PC나 전자책이 증가하고 취업 준비에 밀린 대학생들의 도서 대출이 줄자, 대학 도서관들이 다독왕에게 기념품을 주는 등 독서 권장을 위한 슬픈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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