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부폰’ 이탈리아, 우루과이 꺾고 3위

입력 2013.07.01 (07:31)

수정 2013.07.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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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대회 3-4위전에서 2-2로 비기고서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은 승부차기에서 세 차례나 슈팅을 막아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우루과이와 이탈리아는 이날 승부를 포함한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 3승3무3패로 균형을 이뤘다.

이탈리아는 골잡이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와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가 부상 때문에 결장했다.

우루과이는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인테르나시오날),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에딘손 카바니(나폴리)가 건재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뒤 펼쳐진 경기라서 부담이 줄어든 듯 신나는 공격 축구가 펼쳐졌다.

이탈리아는 전반 24분 알렉산드로 디아만티(볼로냐)가 때린 볼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다비네 아스토리(칼리아리 칼초)가 골문에 밀어 넣어 1-0으로 앞서갔다.

우루과이는 후반 13분 카바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왈테르 가르가노(인터 밀란)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탈리아가 후반 28분 디아만티의 프리킥 골로 앞서가자 우루과이는 후반 33분 카바니의 프리킥 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연장 전·후반에 득점하는 데 실패해 경기는 승부차기로까지 이어졌다.

이탈리아의 특급 골키퍼 부폰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부폰은 첫 키커로 나선 포를란, 네 번째 키커 마르틴 카세레스(유벤투스), 다섯 번째 키커 가르가노의 슈팅을 선방해 3-2 승부차기 승리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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