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중 청년층 비중 15%…사상 최저 수준

입력 2013.07.01 (12:11)

수정 2013.07.01 (13:23)

<앵커 멘트>

전체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15살부터 29살까지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 5월 기준으로 382만 명입니다.

전체 취업자 2천5백여만 명 가운데 15.1%입니다.

사상 최저치입니다.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83년의 31.5%와 비교하면 30년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겁니다.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1988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고, 2005년에 10%대로 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1980년 전체 인구 3명 가운데 1명꼴이던 청년층 비중이 2010년에는 5명 가운데 1명에 불과할 정도로 줄어든 게 한 원인입니다.

또 청년층의 학력은 높아졌지만, 이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는 부족한 것도 문제입니다.

실제로 일을 하지도 않고, 교육을 받지도 않는 청년들이 2010년 백만 명에 육박하는 등 청년층 상당수가 취업 자체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청년층 취업자가 줄어들수록 노동 생산성과 경제 활력은 떨어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자리의 일정 비율을 청년층으로 채우는 청년고용할당제를 공공기관에서 민간 기업으로 확대하는 등 청년 취업을 늘리기 위해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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