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여자축구팀 남한 방문 승인

입력 2013.07.06 (06:02)

수정 2013.07.06 (16:15)

<앵커 멘트>

서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축구대회에 참가할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방문을 정부가 승인했습니다.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앞두고 스포츠 교류도 실현되면서 경색됐던 남북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8일 방한하는 북한 여자축구팀은 선수와 코치 등 모두 36명입니다.

20일 개막되는 동아시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데 남북한 외에 중국과 일본팀이 출전합니다.

북한 선수단이 우리 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9년 4월 남아공 월드컵 지역예선전 이후 4년 3개월 만입니다.

북한 여자축구팀은 오는 21일 우리 대표팀과 경기를 치룬 뒤, 25일 일본, 27일에는 중국과 경기를 갖고 다음 날 출국할 예정입니다.

북한 여자축구팀을 응원할 일본 조총련 응원단의 방문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북한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여자축구선수단을 파견함으로써 체육 강국 이미지를 선전하고 남북관계에도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이중의 목적이 (있습니다.)"

개성공단 실무회담과 함께 스포츠 교류도 시작되면서 냉랭했던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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