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취업자 수 증가로 뉴욕증시 크게 올라

입력 2013.07.06 (06:16)

수정 2013.07.06 (16:57)

<앵커 멘트>

미국의 고용시장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자 수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뉴욕 증시는 크게 올랐고 양적 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노동부는 오늘 지난달 신규 취업자수가 전달보다 19만 5천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6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칩니다.

정부 부문 취업자수가 줄긴 했지만, 민간부문에서 새로 일자리를 구한 사람들이 크게 는 결괍니다.

정상적인 경제상황에서 취업자 수를 20만 명으로 잡았을 때 오늘 나온 결과는 미국 경제가 확실한 회복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줬습니다.

깜짝 고용지표에 다우지수는 1% 가까이 뛰어오르면서 심리적 지지선 만 5천선을 회복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선 고용시장의 이같은 완연한 회복세는 출구전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녹취> 랜디 크로스너(시카고대 교수) : "연준은 내년초쯤 시장반응과 경제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출구전략을 구사할 것 같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 완화, 채권 매입을 통해 돈 푸는 걸 중단할 거란 전망은 유럽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독일 증시는 2.3% 프랑스 1.4%, 런던 증시가 각각 0.7% 떨어졌습니다.

한편 고용지표 개선과 이집트 사태 등이 겹치면서 국제유가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원유값은 배럴당 1.98달러, 2% 올라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